요미우리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타선의 침묵으로 인해 스윕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번 엘리미네이션 경기에서 선발로 이노우에 하루토가 나섭니다. 이노우에는 금년 혜성처럼 등장하여 8승 5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는 지난 9월 27일 주니치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을 마무리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DeNA를 상대로 최근 3경기에서 모두 6이닝 1실점의 훌륭한 투구를 보여준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합니다. 하지만 전날 경기에서 요시노 테루키를 상대로 나온 오카모토 카즈마의 솔로 홈런이 요미우리의 유일한 득점이었고, 팀 타선은 이번 시리즈 3경기에서 단 2점을 올리는 최악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오오시로 타쿠미는 3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기록하는 등 중요한 기회를 날리며 이번 시리즈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아카호시 유지가 등판과 동시에 폭투로 결승점을 허용하며, 큰 경기에서 여전히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요코하마

한편,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3연승을 거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안드레 잭슨을 선발로 내세워 시리즈 마무리를 노립니다. 잭슨은 13일 한신과의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에서 5.2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하며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도쿄돔 원정에서 요미우리를 상대로 2경기 연속 5.2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DeNA는 전날 타일러 오스틴의 동점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점을 올리며 승리하긴 했으나, 타격감이 다소 식어버린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eNA는 수비와 투수력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으며, 6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미우라 감독의 운영 덕분에 매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DeNA가 경기력이 뛰어나냐고 묻는다면 단언하기 어렵지만, 요미우리가 너무 부진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특히 타선이 급격히 식어버린 상황에서 잭슨을 상대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DeNA 역시 타선에서 큰 힘을 발휘하진 못하고 있지만, 득점을 짜내는 능력과 불펜의 안정성은 여전히 강점입니다. 결국, 투수력에서 앞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승리에 가까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