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선이 침체된 끝에 완패를 당했으며, 이번 경기는 요자 카이토(1승 3패 6.06)가 오랜만에 1군에 복귀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요자는 8월 15일 소프트뱅크와의 홈 경기에서 3이닝 4실점으로 패배한 뒤 2군으로 강등되었고, 이번 복귀전은 그에게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치바 롯데와의 이전 맞대결에서는 원정에서 5.1이닝 4실점으로 패배한 기억이 있는데, 특히 홈에서의 투구가 불안하다는 점이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세이부 타선은 초반 기회를 놓친 후 1점을 겨우 올리며 타격 부진을 이어갔다. 4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병살타는 결정적인 타격이었다. 또한, 불펜은 5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하며 또다시 무너졌고, 보 타카하시는 팀에서 더 이상 기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바롯데

반면, 치바 롯데 마린스는 투타의 조화를 통해 기선을 제압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오지마 카즈야(11승 10패 3.74)는 시즌 12승을 목표로 선발 등판하며, 21일 세이부와의 경기에서도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했다. 그는 세이부를 상대로 최근 2경기에서 연속으로 7이닝 1실점 이하의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낮 경기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발휘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치바 롯데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우에다의 투구에 잠시 막혔지만, 이후 세이부 불펜을 상대로 사토 토시야의 3점 홈런을 포함해 총 5득점을 기록하며 원정 경기에서 타격 부진을 탈출했다. 스퀴즈 작전이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홈런을 터뜨린 사토의 활약은 팀에 큰 힘을 주었다. 또한, 2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낸 불펜 역시 안정감을 보여주었으며, 요코야마 리쿠토는 앞으로 더 중책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전날 세이부는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으며, 좌완 투수에 대한 부진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타선의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요자 카이토의 최근 투구 내용을 보면 더 이상 그에게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 반면, 치바 롯데는 원정에서 타격이 살아나고 있으며, 선발 투수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어 이번 경기는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운 경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