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전은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빠른 속공을 주요 전술로 사용한다. 최근 전북과의 경기에서는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촘촘한 수비 조직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최건주(LM)와 김인혁(RM)의 측면 속공을 활용한 빠른 전진이 주된 공격 루트이지만, 최전방에서 마사(FW)와 김준범(FW)가 주로 기용되며 전문 스트라이커가 아니기 때문에 공격 전개의 세밀함이 다소 부족한 편이다. 수비에서는 이순민(CM)과 밥신(CM)이 활발하게 수비 가담에 참여하여 중원에서의 안정적인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안톤(DC)이 복귀하면서 수비진에 한층 더 견고함을 더하고 있다.

울산

울산은 4-4-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며, 지공 위주의 전술로 경기를 풀어가는 팀이다. 최근 인천과의 맞대결에서도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해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주민규(FW)가 징계에서 복귀해 공격진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며, 아라비제(RW)와 루빅손(LW)이 양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할 것이다. 또한 김영권(DC)과 김기희(DC)의 복귀로 수비진이 한층 강화되었으며, 중원에서는 고승범(CM)과 윤일록(DR)이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자체는 울산이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울산의 공격 전개가 세밀하지 못해 대전의 촘촘한 수비를 뚫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대전 역시 공격 전개가 다소 답답할 수 있어, 공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을 것이다.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답답한 경기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며, 무승부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