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전날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고, 이번 경기에선 이노우에 하루토(8승 5패, 평균자책점 2.91)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이노우에는 20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홈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원정에서는 그 흐름을 잘 끊어내며 자신감을 회복한 상태다. 8월 24일 주니치와의 홈 경기에서도 6.1이닝 2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요미우리 타선은 전날 DeNA 투수진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홈런 2개 포함 12득점을 기록했는데, 한 번 터지면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다만, 많은 득점 이후에는 타격이 주춤하는 경향이 있어 안정적인 득점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불펜은 6.1이닝을 완벽히 막아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칭찬받아 마땅한 활약을 펼쳤다.

주니치

반면, 주니치 드래곤즈는 투수진의 힘을 쏟아부으며 4연승을 이어갔고, 이번 경기에서 우메츠 코다이(2승 6패, 평균자책점 4.16)를 앞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우메츠는 8월 12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후 2군으로 내려갔다가 약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하지만 우메츠는 홈과 원정에서의 성적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주니치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모리 쇼헤이를 상대로 1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홈에서의 타격 부진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원정에서의 타격은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기복이 크다. 불펜은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버텨내며 연이은 등판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투수들의 체력 소모가 큰 상황이다.

전날 요미우리의 타선이 폭발하면서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다소 기복이 있긴 하지만 우메츠의 원정 약세를 고려했을 때 이번 경기에서도 요미우리의 타선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이노우에는 상성을 중요하게 타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현재 주니치 타선의 기복이 심각한 만큼 그가 선발로 나서는 요미우리가 승리에 가까운 상황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