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LA 다저스는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재역전에 성공한 후, 이번 경기에서 워커 뷸러(1승 6패 5.63)가 시즌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뷸러는 지난 22일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서 5.1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홈에서의 성적은 계속해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그의 투구 패턴을 살펴보면, 5월 13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3.1이닝 3실점 패배를 기록한 이후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5이닝을 넘기기가 어려울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 타선은 시즈와 에스트라다를 공략하며 4점을 뽑아냈고, 이는 1차전보다 더욱 집중력 있는 경기 운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홈런이 경기를 지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팀이다. 또한, 최근 불펜이 4이닝을 소화하며 오랜만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샌디에이고

반면,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타선이 침묵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조 머스그로브(6승 5패 3.95)가 시즌 7승을 노리며 마운드에 오른다. 머스그로브는 21일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뛰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절정의 투구 폼을 유지하고 있다. 비록 원정 경기라는 변수는 있지만, 현재 머스그로브의 페이스라면 퀄리티 스타트(QS)는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전날 샌디에고 타선은 플래허티를 상대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3점을 올렸으나, 4안타에 그친 성적은 팀 전체가 아직 완벽히 컨디션을 되찾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경기에서는 보다 나은 타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불펜은 3이닝 동안 1실점을 허용하며 제구력에서 여전히 문제를 드러냈다.

양 팀의 전력은 현재 상당히 팽팽하다. 샌디에고는 원정 경기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머스그로브의 최근 투구 내용은 매우 안정적이다. 그는 부진했던 시기와 비교해 훨씬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원정에서도 기대할 만한 상황이다. 반면, 뷸러는 홈에서의 성적이 매우 불안정하고, 다저스 불펜은 최근 과도한 소모로 인해 부담이 큰 상태다. 선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