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탬파베이를 상대로 투타의 조화로운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두었고, 이번 경기에서는 리스 올슨(4승 8패, 평균자책점 3.49)이 시즌 5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22일 볼티모어와의 원정 경기에서 올슨은 3이닝 동안 1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부상 복귀 후 경기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신호이며, 이제 남은 문제는 스태미너 관리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는 탬파베이의 투수진을 상대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7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타격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상대 불펜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6.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낸 디트로이트의 불펜진도 탄탄한 모습을 보였으며, 팀의 최고 유망주인 잭슨 조브의 데뷔는 인상적이었다.

탬파베이 

반면, 탬파베이 레이스는 선발 투수들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지며 고전 중이다. 타일러 알렉산더(6승 5패, 평균자책점 5.35)는 이번 경기에서 시즌 7승에 도전하지만, 21일 토론토와의 홈 경기에서 4.1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것과 달리 상성을 많이 타는 투수라는 약점이 여전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알렉산더는 디트로이트와의 지난 경기에서 4이닝 3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으며, 원정 경기와 낮 경기에 약하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는 낮추는 것이 좋을 듯하다. 탬파베이의 타선은 전날 디트로이트의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고 주니어 카미네로의 솔로 홈런으로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현 시점에서 탬파베이의 타격은 좋지 않으며, 디트로이트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 점은 특히 뼈아픈 실수로 남을 것이다. 3.1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 역시 부진했고, 내년 시즌을 기약해야 할 상황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상하위 타선의 균형 잡힌 활약은 매우 위협적이다. 이를 고려하면 알렉산더가 디트로이트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펼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비록 올슨이 아직 100%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디트로이트의 불펜은 이번 시리즈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러 면에서 전력이 앞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한 발 더 가까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