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랭피크리옹

리옹은 주로 라카제트(FW)를 중심으로 한 지공 전개를 구사하지만, 최근 마르세유와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약점을 드러냈다. 3선에서는 톨리소(CM)만이 전진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아 전체적으로 답답한 공격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미카우타제(FW)와 라카제트가 함께 공격을 주도해야 하지만, 이 둘 간의 연계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아 전방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리옹의 수비진은 풀백을 스토퍼로 기용하는 변칙적인 전술을 쓰고 있지만, 그로 인해 배후 공간에서 수비 허점이 자주 노출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력 저하로 인해 후반에 더 많은 위험이 발생하고 있다.

올림피아코스

올림피아코스는 4-3-3 포메이션을 활용하여 마르틴스(RW)와 윌리안(LW)을 중심으로 빠른 역습을 시도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최근 테살로니키전에서 1-2로 패하며 수비 문제를 드러낸 바 있다. 2선에서의 조직력이 부족해 엘 카비(FW)가 자주 고립되며, 상대의 수비 라인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득점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토이(DC)와 카르무(DC)로 구성된 중앙 수비 라인은 제공권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고 있으며, 빌드업 능력도 뛰어나 리옹의 전방 압박을 견디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리옹이 경기 흐름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지만, 공격 전개 과정에서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올림피아코스의 촘촘한 수비를 쉽게 돌파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올림피아코스 역시 2선 자원들 간의 연계 플레이 부족으로 인해 리옹의 수비를 뚫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로 인해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지루한 공방 끝에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