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스쿠발의 뛰어난 피칭 덕분에 3연승을 달성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케이더 몬테로(6승 6패 4.86)가 이번 경기에서 시즌 7승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21일 볼티모어 원정 경기에서 몬테로는 4.2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하며 패배를 당했다. 이는 그가 벌크 투수로 나설 경우 결코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한 결과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그가 선발로 출전하는 만큼 긍정적인 요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홈에서 1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하지만 전날 경기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페피옷과의 대결에서 겨우 2점에 그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탬파베이의 불펜을 상대로 너무나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 홈에서의 득점력은 원정보다 분명히 떨어지는 편이며, 브리스키가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것은 불펜 운영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탬파베이 

반면, 타선의 부진이 연승의 종료로 이어진 탬파베이 레이스는 잭 리텔(8승 9패 3.56)이 이번 경기에서 시즌 9승을 노린다. 20일 보스턴과의 홈 경기에서 리텔은 7이닝 동안 단 1안타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최근 3경기에서 18이닝 동안 6안타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인 리텔은 특히 원정 경기에서 안정된 투구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탬파베이 타선은 스쿠발의 뛰어난 피칭에 막혀 있었다가 브리스키와의 대결에서 9회초 2사 상황에서 브랜든 로우의 솔로 홈런으로 겨우 득점을 올렸다. 이는 당할 투수에게 당한 경기였다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이번 경기가 그들의 반등의 기회가 될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칭찬받을 만하다.

양 팀 모두 전날 경기에서 타격이 매우 저조했으며, 이러한 흐름은 이번 경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몬테로는 홈 경기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고, 리텔은 최근 원정 경기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두 팀의 불펜 모두 좋은 성능을 보이고 있지만, 후반 경기력은 디트로이트가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승부의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전반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더 가까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