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투수와 타선의 부진이 완패를 초래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루이스 오티즈(6승 6패 3.43)가 이번 경기에서 시즌 7승을 목표로 나선다. 20일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피칭을 선보인 오티즈는, 두 번의 홈 경기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어느 정도 극복한 점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여전히 홈 경기에서의 투구가 신뢰를 주지 못하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전날 경기에서는 마이어스를 상대로 단 2점만 올리는 데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밀워키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홈런이 나오지 않았을 때의 한계는 분명히 드러났으며, 1.1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한 아이삭 맷슨은 AAAA 투수로서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밀워키

타선의 폭발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는 프레디 페랄타(11승 8패 3.69)가 이번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19일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투구를 보여준 페랄타는 9월 들어 조금씩 안정감을 되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원정 경기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어, 충분한 휴식을 취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좋은 피칭을 기대할 만하다. 전날 경기에서 팔터와 맷슨을 상대로 7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홈런 없이도 다득점을 올리는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잭슨 추리오는 팀의 톱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팀 공격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5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불펜은 물량으로 승부를 보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밀워키는 홈런 없이도 다득점을 올리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의 밀워키는 팀 스타일을 고려할 때 매우 강력한 전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오티즈의 투구는 기복이 심해 이 기세를 제어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며, 페랄타의 원정 투구 및 불펜의 차이는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더욱 가까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