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투수진의 부진이 결국 완패로 이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이번 경기에서 시즌 12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산체스는 21일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는 원정에서의 부진을 어느 정도 극복한 긍정적인 성과로 볼 수 있다. 그의 홈 경기에서의 강점은 확고하므로, 7월 5일 컵스를 상대로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을 기록한 패배에 대한 복수의 기회가 올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타선은 스틸과 웨스네스키를 상대로 홈런 2개를 포함해 4점을 올리긴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무기력한 타격을 보여주었다. 축승회의 후유증은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1.2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한 타이완 워커의 투구는 정말로 끔찍한 수준이었다.

시카고컵스

반면, 타선의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하비어 아사드가 시즌 8승을 향해 도전한다. 아사드는 20일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서 5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최근 2경기에서의 투구 내용이 점차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원정 경기에서 꾸준히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투수진을 완전히 제압하며 10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결정적인 순간에 필요한 장타가 터지면서 승부를 결정짓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3안타 4타점을 기록한 코디 벨린저는 팀의 공격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5이닝 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웨스네스키의 내년에 대한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우승 파티의 후유증이 컸던 필라델피아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산체스의 홈에서의 투구는 믿음직스럽고, 아사드는 야간 경기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는 투수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컵스의 불펜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전체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