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3승 3패 5.09)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19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6.1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드리게즈는 무려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완벽한 부활을 선보인바 있습니다. 금년 홈에서 단 한번도 QS를 해낸적이 없는데 어쩌면 이번 경기가 찬스일수도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몬타스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화력 자체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복귀 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키텔 마르테의 타격은 무서울 정도. 그러나 4.2이닝동안 7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이러한 상황에선 가을 야구 초입에서 미끄러지는게 확정입니다.

샌프란시스코

헤이든 버드송(4승 5패 4.74)이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19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버드송은 제구만 되면 위력적이라는걸 다시금 증명하는 중입니다. 5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3이닝 2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볼넷만 줄일수 있다면 그때보다 좋은 투구를 기대할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루고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원정 경기에서 기복이 대단히 심한 편입니다. 특히 홈런포의 여부가 승부에 다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가 확실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애리조나는 불펜이 완파당했고 샌프란시스코는 투수진이 제 몫을 해주고 있습니다. 일단 분위기는 샌프란시스코가 좋은 편. 로드리게즈의 홈 구장 난조와 버드송의 최근 투구를 고려한다면 홈 경기는 거의 막상막하겠지만 최근 애리조나는 다시금 불펜이 박살나고 있고 그 후유증이 상당할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