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메츠

타일러 메길(4승 5패 4.08)이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18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매길은 최근 2경기에서 12이닝 3안타 1실점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다만 상대가 토론토와 워싱턴이었다는 점이 변수인데 야간 경기 강점이 명확한 투수이기 때문에 QS 이상의 투구는 충분히 기대해볼수 있을 정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하룻만에 원래의 페이스를 회복했다는게 다행스럽습니다. 또 한번의 홈런을 때려낸 루이상헬 아쿠냐의 활약은 텍사스가 괜히 트레이드로 내줬다 싶을 정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디아즈에게 괜히 1.1이닝을 맡겼다 싶습니다.

필라델피아

잭 윌러(16승 6패 2.56)가 시즌 17승 도전에 나섭니다. 18일 밀워키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윌러는 최근 7경기에서 5승 1패 1.84로 투구 내용만큼은 압도적인 모습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금년 메츠 상대로 첫 등판인데 야간 경기에 등판한다는건 윌러에게 엄청난 강점이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머나야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가을 야구 확정후 나사가 살짝 풀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타격의 기복을 줄이는게 급선무일듯. 3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커커링이 무너진게 조금 타격이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는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메츠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필라델피아 역시 이번 경기는 정신을 차릴수 있을듯. 최근 매길의 투구가 훌륭하긴 하지만 상대의 레벨이 다르기도 하고 윌러는 크리스 세일 못지 않은 야간 경기의 스페셜리스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메츠는 불펜의 소모도가 조금 높은 편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