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태인(14승 6패 3.75)이 시즌 15승 도전에 나섭니다. 15일 SSG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원태인은 2달만의 원정 투구가 최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러나 홈 경기 강점이 있고 무엇보다 날씨가 시원해졌다는 점이 원태인에겐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쿠에바스와 우규민 상대로 윤정빈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무려 14개의 안타와 7개의 사사구로 5점이라는 비경제적인 야구를 보여준바 있습니다. 그래도 홈에선 원정과 경기 흐름이 달라질수 있을 것입니다. 6이닝동안 9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가을 야구를 앞두고 고민이 많아질것 같습니다.

키움

아리엘 후라도(10승 7패 3.17)가 시즌 11승에 도전합니다. 14일 KIA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후라도는 약팀의 에이스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중입니다. 이번 시즌 삼성 상대로 홈에서 2경기 모두 6이닝 2실점 이하로 강했지만 원정 투구 기복이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 것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앤더슨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SSG의 추격조 상대로 송성문의 3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후반 집중력이 좋다는 표현을 할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단 선발부터 어떻게 공략해야 이야기가 될듯합니다. 4.2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김선기에게 한계가 온것 같습니다.

참으로 공교로운 시기에 우천 취소가 터졌습니다. 이 비는 절대적으로 삼성에게 유리한 편입니다. 특히 불펜 운용에서 숨통이 트인다는 점이 매우 큽니다. 게다가 날씨가 시원해진다는 점에서도 원태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반면 키움은 후라도를 3연속 선발 대기를 시키고 있고 이는 후라도에게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