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릭 엔스(11승 6패 4.18)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30일 KT 원정에서 7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엔스는 투구의 기복이 심한 문제가 나오는 중입니다. 8월 13일 한화 원정에서 5이닝 2실점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일단 홈 경기 투구가 최근 좋지 않다는 점은 분명한 불안 요소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 상대로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단 1점에 그친 LG의 타선은 가라앉은 타격감이 올라올줄 모르고 있습니다. 7안타 5사사구 1득점은 이 팀이 강팀이 맞나 싶을 정도.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유영찬의 등판 자체가 잘못된 판단으로 보입니다.

이상규(1승 4.08)가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릅니다. 5일 KIA 원정에서 0이닝 1안타 1볼넷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이상규는 등판시 기복이 대단히 심한 모습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이번 경기가 데뷔 첫 선발 등판인데 하필 상대가 친정팀이라는게 이채롭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손주영과 유영찬 상대로 3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득점력 문제가 계속 드러나고 있는 중입니다. 주중 원정 시리즈의 타격 하락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운용에 대해 고민을 크게 해야 할 판입니다.

비록 한화가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화력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전날 손주영에게 고전한 타선이라면 이번 경기에서 엔스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꽤 높은 편. 물론 LG의 타선이 매우 부진하긴 하지만 선발 이상규로 시작하는 한화의 불펜 데이는 제구력 문제가 터질 가능성이 높고 이 점을 LG가 이용할수 있을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