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에릭 페디(8승 8패 3.43)가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31일 양키스 원정에서 5.1이닝 4안타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페디는 8월 한달간 1승 4패 4.64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투구의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래도 홈이라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레이와 페이엠프스 상대로 5안타 3득점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득점력 자체가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정규 이닝에서 불펜 공략 문제는 이번 경기의 X팩터가 될듯. 등판과 동시에 그레이의 승리를 날려버린 조조 로메로는 확실히 후반기 투구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시애틀

브라이스 밀러(10승 8패 3.30)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섭니다. 2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밀러는 역시 에인절스 상대 원정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두 번의 원정 모두 부진했다는건 이번 경기의 최대 불안 요소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에스테스와 퍼거슨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전체적인 파괴력은 올라오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10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여전히 문제라고 할수 있을듯. 9회말 또 홈런을 허용한 안드레스 무뇨즈는 아무래도 구위가 떨어진것 같은 불안감이 있습니다.

최근 양 팀 모두 우완 투수 상대 타격은 좋은 편입니다. 특히 브라이스 밀러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세인트루이스의 타격이 힘을 낼수 있을듯. 시애틀 타선 역시 오클랜드의 투수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건 사실이지만 페디의 피칭 디자인을 고려한다면 상승세가 끊길 가능성이 조금 더 높고 불펜의 우위 역시 세인트루이스가 가지고 있습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