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크리스 패덱(4승 2패 4.39)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26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패덱은 5월 한달간 2승 1패 3.07로 한층 나아진 투구를 보여주는 중입니다. 특히 낮경기에서 3.32의 방어율과 .235의 피안타율이라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루고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8안타 1득점에 그친 미네소타의 타선은 홈런포 없는 경기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11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과 11개의 잔루는 한숨이 나오는 결과물일듯. 그나마 불펜의 4이닝 1안타 무실점이 위안이 될수 있습니다.

캔자스시티

브래디 싱어(4승 2패 2.63)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26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싱어는 역시 홈에 비해 원정 투구 내용이 아쉬운 편입니다. 4월 1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작년 미네소타 원정의 부진을 고려한다면 낮 경기 4승 1.62의 징크스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베일리 오버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서서히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어쨌든 이 팀은 바비 위트 주니어와 살바도르 페레즈를 받쳐줄 타자가 1~2명은 나와야 합니다.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윌 스미스의 방어율이 나름 많이 떨어진듯 합니다.

패덱과 싱어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초중반까지 팽팽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결국 불펜 싸움인데 최근 후반 경기력은 캔사스시티가 좋은 편이고 미네소타의 불펜은 요안 두란의 투구가 왠지 불안한게 사실입니다. 미네소타의 1점차 승부는 9승 4패로 리그 최고 레벨이지만 정작 선발이 물러난 뒤 동점 상황에서의 불펜 대결엔 약점이 있는 팀입니다. 후반 경기력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