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사이키 히로토(2승 1패 1.04)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1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우천 콜드 완봉승을 거둔 사이키는 역시 코시엔의 남자임을 입증해 보였습니다. 7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패배를 기록했지만 이번 경기에선 확실히 리벤지가 가능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사이 스니드를 공략하면서 치카모토 코우지의 역전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1경기만에 홈 경기의 타격감을 되찾았다는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특히 11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전체적인 화력은 올라오는 중입니다. 그러나 마무리인 켈러가 홈런을 허용한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야쿠르트

코자와 레이지(2패 2.12)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17일 주니치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코자와는 투구 내용에 비해 운이 없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낙 낮 경기에 강점은 있고 작년 코시엔 원정 역시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오타케와 켈러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주전 중견수인 시오미 야스타카가 허리 부상으로 빠진 여파가 변수가 될듯합니다. 3.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8회말에 실점을 하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입니다.

다시금 한신의 타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코자와가 코시엔에서 좋은 투구를 해내긴 했지만 구원과 선발이 다르다는 변수가 있습니다. 야쿠르트의 낮 경기 호조는 나름대로 유효하지만 사이키 공략은 쉽지 않고 한신의 타격은 확실히 살아났다. 선발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