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발렌테 벨로조(2승 1패 2.4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19일 메츠 원정에서 5.1이닝 7안타 2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보여준 벨로조는 조금씩 공략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저속 투수의 한계가 나온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핸드릭스 상대로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마이애미의 타선은 다른 팀도 아닌 컵스의 불펜 공략 실패가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9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보너스. 막판 2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슬슬 한계점이 보이고 있습니다.

시카고컵스

이마나가 쇼타(9승 3패 3.11)가 시즌 10승에 도전합니다. 19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안타 1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이마나가는 투구 내용 자체는 나무랄데 없는 편이었습니다. 최근 징검다리 투구가 종종 나온다는게 문제인데 낮 경기의 투구 안정감이 훨씬 더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를 원정으로 이어갔다는게 고무적입니다. 5회말 2사 만루 역전 위기에서 점핑 캐치로 팀을 구한 니코 호너는 수비 하나로 모든걸 다 해낸듯합니다. 4.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헥터 네리스의 방출이 팀에 오히려 도움이 되는듯 합니다.

전날 경기는 결국 마이애미의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그럴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벨로조는 그래도 홈에서 강점이 있고 마이애미는 홈에서 좌완 상대 타격이 나름 좋은 편입니다. 결국 후반이 변수인데 최근 마이애미의 불펜은 너무 부진한 편이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