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소니 그레이(11승 7패 3.93)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섭니다. 13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그레이는 역시 원정에 약한 투수라는걸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습니다. 최근 홈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고 낮 경기에서 2.66의 방어율과 .191의 피안타율이라는 점은 호투를 기대케 하는 요소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밀러와 허니웰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5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런으로만 4점을 올린게 명이자 암입니다. 9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개선이 되지 않는 중입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 헬슬리의 존재가 든든합니다.

LA다저스

클레이튼 커쇼(1승 2패 3.50)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13일 밀워키 원정에서 5.2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커쇼는 우리가 알던 커쇼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는 중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상대로는 가을에 약해도 정규 시즌엔 워낙 강하기 때문에 호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팔란테의 강속구에 막히면서 오타니 쇼헤이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원정의 기복이 심한 문제를 고치지 못하는 중입니다. 특히 4번 이후의 타격이 부진해도 너무 부진한 편입니다. 3.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일단 2명으로 마무리 지어서 다행일 것입니다.

다저스를 잡을려면 힘으로 때려 박는다. 전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그걸 확실히 실천한게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현재의 그레이라면 일단 QS 정도는 기대할만 할듯합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슬라이더가 위력적인 좌완 투수 공략은 상당히 힘들어 하는 편이고 커쇼는 바로 그게 되는 투수입니다. 물론 불펜의 변수가 있긴 하지만 두 팀 모두 불펜은 막상막하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상성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