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알베르트 수아레즈(5승 4패 3.39)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섭니다. 12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6.2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수아레즈는 2경기 연속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리는 불운에 빠진바 있습니다. 최근 투구 내용이 대단히 좋다는 점은 이번 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베이오의 투구에 막히면서 거너 핸더슨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볼티모어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기복이 심한 타격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일단 크로포드는 베이오와 타입이 다르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합니다. 2.1이닝동안 3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아킬레스건입니다.

보스턴

커터 크로포드(8승 9패 4.21)가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14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크로포드는 여전히 투구 내용이 엉망이라는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앞선 볼티모어 원정 역시 5실점 패배였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라파엘 디버스의 쐐기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볼티모어의 불펜을 계속 공략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중심 타선이 제 몫을 해준다는건 상당한 강점일듯합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경기는 그냥 승리조 3명 없이 경기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볼티모어의 타선은 기복이 심합니다. 베이오에게 막힌 타선이라면 크로포드 상대로도 고전 가능성을 생각해야 할 판. 수아레즈가 최근 쾌투를 하고 있지만 보스턴 역시 우완 투수에겐 강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보스턴은 승리조 불펜 3명을 모두 쓸수 없고 이 점이 결국 마지막에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