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케이드 포비치(1승 5패 6.27) 카드로 반격에 나섭니다. 7월 30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포비치는 이후 AAA에서 다시 조련을 하고 온 상태입니다. 홈 경기에서 부진하긴 하지만 보스턴의 특징을 고려한다면 5이닝 3실점은 기대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보스턴의 투수진 상대로 라몬 유리아스의 2점 홈런 포함 10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홈 경기 화력만큼은 호조를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3안타 5타점을 올린 라몬 유리아스의 활약은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5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결정적 3실점을 내준 크레이크 킴브럴의 투구가 갈수록 실망스럽습니다.

보스턴

브라이언 베이오(10승 5패 4.97)가 시즌 11승에 도전합니다. 13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베이오는 최근 홈 경기 투구는 나름 안정화 된 편입니다. 반면 원정 투구는 여전히 좋지 않은데 앞선 볼티모어 원정의 5이닝 3실점을 능가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번즈와 킴브럴을 공략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2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우완에게 강한 보스턴의 강점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올린 요시다 마사타카는 후반기만 놓고 본다면 충분히 연봉값을 해내고 있습니다. 크리스웰 이후 4.2이닝을 4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막판 2이닝을 잘 버텨준게 큽니다.

이번 시리즈는 그야말로 화력전의 시리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싱커 공략이 잘 되는 볼티모어 특성상 베이오가 버티는건 쉽지 않을듯합니다. 물론 전날 보스턴의 타선이 코빈 번즈를 무너뜨리긴 했지만 보스턴의 타선은 좌완 투수 공략에 문제가 있고 포비치에겐 홈이라는 잇점이 있습니다. 볼티모어의 불펜이 약점이지만 보스턴 역시 지금 불펜이 좋다는 말은 하지 못합니다. 전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