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야마사키 사치야(7승 3패 2.63)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섭니다. 7일 라쿠텐 원정에서 6.1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야마사키는 최근 2경기에서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년 치바 롯데 상대로 첫 등판인데 홈 부진이 아쉽지만 최근 투구를 고려한다면 6이닝은 기대해 볼법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오지마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닛폰햄의 타선은 세이부 전의 흐름을 전혀 이어가지 못하는 후유증을 겪었습니다. 오지마에게 묶였다는건 메르세데스 상대로도 매우 불안하다는 이야기.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패트릭 머피 대신 다른 외인 투수를 테스트 해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바롯데

C.C. 메르세데스(4승 5패 2.57)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7일 소프트뱅크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메르세데스는 투구 내용이 좋다는 말을 하기 힘든 편입니다. 앞선 닛폰햄 원정에서 5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후반기 부진이 두드러진 투수라는 점이 최대 문제가 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카네무라와 머피를 공략하면서 6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을 확실하게 홈에서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특히 찬스가 왔을때 확실히 잡아냈다는 점은 시리즈 내내 강점이 될수 있는 요소입니다. 오지마의 8이닝 투구 덕분에 사와무라 1명으로 불펜 소모를 줄인것도 다행스럽습니다.

팽팽하게 갈것 같던 경기는 카네무라가 무너지는 순간 그대로 끝나버렸습니다. 특히 닛폰햄의 타격이 급감했다는 점은 이번 시리즈 내내 발목을 잡을수 있는 부분. 전날 오지마에게 막힌 타선이라면 메르세데스 상대로도 불안한건 매한가지입니다. 야마사키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지만 6월 이후 야마사키는 투구의 기복이 꽤 있는 편이고 닛폰햄의 불펜은 상대를 가리는 느낌이 강합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