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루이스 L. 오티즈(5승 2패 2.75)가 시즌 6승에 도전합니다. 27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오티즈는 쾌조의 진격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입니다. 특히 3개의 볼넷이 말해주듯 제구가 변수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프램버 발데즈 상대로 조이 바트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2회초를 제외한 나머지 공격에서 득점을 하지 못한게 결국 역전의 빌미 제공이 되고 말았습니다. 무려 4개의 실책을 범한 야수진은 반성 많이 해야 할듯합니다. 3이닝동안 2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홀더맨의 조기 투입이 실패로 돌아간 후유증을 극복해야 합니다.

애리조나

브랜든 파트(5승 6패 3.92)가 시즌 6승에 도전합니다. 7월 28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파트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투구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은 바 있습니다. 최근 원정 투구가 상당히 안정적인 투수이기 때문에 피칭 디자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수 있을 것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고어와 반즈를 공략하면서 5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좌완에게 강한 특징을 잘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11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반성해야 할듯합니다. 3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경기를 날려버릴뻔 했던 마무리 폴 시왈드의 최근 부진이 심각한 고민일 것입니다.

피츠버그의 홈인 PNC 파크를 고려한다면 오티즈와 파트의 대결은 꽤 팽팽해 보입니다. 오티즈의 투구는 이전보다는 더 낫고 투수 교체 타이밍도 더 빠를듯합니다. 중후반에 승부가 결정날 가능성이 높은데 최근 애리조나의 불펜은 상당히 크게 흔들리고 있고 이 점에 이번 경기에서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