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릭 스쿠발(12승 3패 2.35)이 시즌 13승 도전에 나섭니다. 7월 28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쿠발은 홈 야간 경기의 화신임을 증명한바 있습니다. 금년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5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홈에선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했던 만큼 홈 경기의 강점을 드러낼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루고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가라앉은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5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도 문제고 중심 타선의 부진도 문제입니다. 2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갈수록 헐거워지는 중입니다.

캔자스시티

콜 레이간스(7승 7패 3.37)가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7월 29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레이간스는 좌완에게 강한 컵스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한 바 있습니다. 5월 23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금년 원정에서 투구 내용이 더 좋은 투수라는 점은 레이간스가 내세울수 있는 최대 강점일지도 모릅니다.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최근 타격이 물이 올라있는 모습입니다. 2홈런 4타점을 올린 비니 파스콴티노는 후반기 들어서 위협적인 타자로 자리 잡은듯합니다. 루고의 8이닝 투구 덕분에 윌 스미스 1명으로 불펜 소모를 마무리 한것도 다행스럽습니다.

좌완 투수의 구위만 놓고 본다면 스쿠발과 레이간스는 AL TOP 3에 들어가는 투수들입니다. 피칭 디자인의 상대성을 고려한다면 선발은 팽팽한 대결이 될듯합니다. 그러나 스쿠발 등판시 유독 디트로이트의 타자들은 집중력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현재 캔자스시티의 불펜은 접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차이가 두 투수의 승리 차이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