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기중(4승 2패 4.33)을 내세워 7연승에 도전합니다. 20일 KIA와 홈 경기에서 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기중은 이후 2군으로 내려가 조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휴식일이 길다고 잘 던지는 타입은 아니기 때문에 호투는 기대하기 어려운 편. 전날 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4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연승 기간 동안 무서울 정도의 파괴력을 자랑하는 중입니다. 2홈런 5타점을 올린 채은성은 스타 파워를 과시중. 그러나 문동주 강판 이후 4이닝동안 6실점 하면서 14명의 주자를 내보낸 불펜은 아무래도 주말 시리즈에서 거하게 사고 좀 칠것 같습니다.

KIA

황동하(4승 4패 5.00)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섭니다. 27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부활투를 보여준 황동하는 후반기의 부진을 일단 벗어난 모습입니다. 21일 한화 원정에서 3.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이번 경기가 나름 리벤지 찬스가 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 상대로 무수한 찬스를 놓치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KIA의 타선은 11명의 주자를 내보고내고도 2개의 병살타와 찬스마다 나온 8개의 삼진이 승부를 갈라버렸습니다. 특히 8회말 무사 1,2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건 가라앉은 이 팀의 분위기를 말해주는 부분일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정말 버틴게 용할 정도입니다.

현재 양 팀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극과 극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한화는 타격이 터지면서 연승 모두지만 KIA는 모든게 무너지면서 연패 모드입니다. 즉, 김기중과 황동하가 이전에 만날때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반대인 상황. 무엇보다 타격에서 차이가 난다는 점이 결국 그때와 다른 결과물로 다가올 것입니다. 힘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