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찰리 반즈(6승 2패 3.00) 카드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27일 NC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반즈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승리의 보증 수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금년 LG와 첫 만남인데 홈이라는 점이 반즈에게는 확실한 강점이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드류 앤더슨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조병현을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5개의 안타에 그치긴 했지만 승리했다는 사실이 중요해 보입니다. 중심 타선이 제 역할을 한다는건 매우 중요한 포인트. 2.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송재영이 마무리를 잘 해준게 반가울 것입니다.

LG

이상영(1패 3.31)을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섭니다. 30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0.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이상영은 이전과 다르게 오프너의 성격이 짙다. 문제는 현재 LG 불펜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백정현 공략에 실패하면서 완봉패를 당한 LG의 타선은 12명의 주자를 내보내고도 불러들이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야구를 하고 말았습니다. 주중 시리즈에서 극과 극의 타격감을 보여준건 주말 시리즈에서도 커다란 문제가 될듯. 3.2이닝동안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앞날이 캄캄해 보입니다.

전날 LG는 완패를 당한 반면 롯데는 멋진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차이는 이번 경기에서 크게 작용할수 있는 부분. 홈 경기의 반즈는 무적에 가깝고 좌타자가 많은 LG로선 앞이 보이지 않을 레벨입니다. 이상영이 오프너 역할을 어떻게 하느냐지만 롯데는 최근 좌완 공략도가 좋고 LG의 불펜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