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딜란 시즈(10승 8패 3.50)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섭니다. 26일 워싱턴 원정에서 노히트 노런의 위업을 달성한 시즈는 최근 3경기에서 22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모습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한번 기세를 받으면 쭉쭉 가는 특성상 다저스 상대로도 충분히 호투가 가능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장거리포가 터져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특히 9회말에 2점을 올린건 이번 시리즈를 잡아갈수 있게 해주는 부분입니다.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내셔널리그 최강 불펜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4.5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26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4이닝 6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커쇼는 좋을때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작년 샌디에고 원정에서 부진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는 쉽지 않을듯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맷 왈드론 상대로 1회초 카반 비지오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다저스의 타선은 2회부터 10회까지 단 1점도 올리지 못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는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샌디에고의 불펜 상대로 1점도 올리지 못한건 매우 치명적인 포인트입니다. 3실점을 허용하면서 글래스나우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이 부분을 가장 먼저 트레이드로 보강했어야 했습니다.

전날 경기는 언제나 그렇듯 두 팀의 대결은 막상막하라는걸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불펜에서 확실한 차이가 난다는 점이 시리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듯합니다. 지금의 시즈는 그야말로 에이스급 투구를 해주고 있고 다저스 상대로 홈에서 호투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반면 커쇼는 아직 이전의 위력이 나오지 않고 있고 다저스의 불펜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