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4승 1패 3.21)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14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야마모토는 1회에 허용한 3점 홈런 1발 때문에 경기가 계속 힘들어진바 있습니다. 2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6이닝 5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최근 홈 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나아지고 있다는건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그린과 디아즈 상대로 앤디 파에스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결정적 한 방의 부재로 고전한 바 있습니다. 9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도 문제지만 이 팀의 낮 경기 타격 부진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랜던 넥의 강판 이후 5.1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적후 첫 등판에서 타이브레이크를 퍼펙트로 막아낸 앤서니 반다의 투구가 놀랍습니다.

애리조나

슬레이드 세코니(1승 3패 5.27)가 벌크 투수로 마운드에 오릅니다. 15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세코니는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약한 문제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오프너로 조 맨티플라이를 등판시키는건 다분히 1회말 오타니와 프리맨을 노린 배치로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6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역시 시리즈 최종전 낮 경기의 스페셜리스트임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이기고 원정으로 가면 거짓말 같이 타선이 침묵한다는데 있습니다. 등판과 동시에 분식 회계로 몽고메리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진은 시왈드까지 가는 길이 엄청나게 멀어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낮 경기의 부진이 터졌고 애리조나는 낮 경기 징크스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결국 야간 경기라는게 가장 큰 변수입니다. 세코니를 지키기 위해 맨티플라이 오프너라는 변칙 전략이 나오고 있지만 다저스의 톱타자는 무키 베츠라는 점이 변수고 야마모토의 투구는 홈에서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의 승부수는 실패로 돌아갈 것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