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사사키 로키(5승 2패 1.96)가 시즌 복귀전을 가집니다. 6월 8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 뒤 1군에서 말소되었던 사사키는 이제야 몸 정비를 마치고 돌아오는 상황입니다. 일단 휴식이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에 호투를 기대할 여지는 많은 편. 전날 경기에서 세이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6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13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이번 시리즈에서 타격이 힘을 내고 있는 중입니다. 혼자서 3홈런을 때려낸 그레고리 폴랑코는 2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중.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중심 투수들의 휴식을 확보한게 다행스럽습니다.

세이부

요자 카이토(1승 1패 3.3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6월 7일 한신 원정에서 4이닝 2실점 패배를 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요자는 2군 투구가 이전 같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작년 치바 롯데 상대로 투구가 극과 극을 달렸는데 원정이기 때문에 부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메르세데스 상대로 원 찬스에서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세이부의 타선은 1차전 패배의 후유증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토노사키 슈타와 히루마 타쿠야 정도가 사람 노릇을 하는 중.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미즈가미 요시노부의 부활을 기다리기도 힘듭니다.

이번 시즌 치바 롯데는 세이부 상대로 전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전날 좌타자들이 살아났음을 고려한다면 요자 공략은 충분히 가능할듯. 복귀한 사사키에게 있어서 세이부 타선은 그다지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