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브라이스 밀러(8승 7패 3.46)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섭니다. 7월 29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밀러는 원정에서 투구 내용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워낙 홈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이니만큼 이번 경기에선 호투의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타일러 필립스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10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홈런으로 모든걸 처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홈런 4발 9점이면 패하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9회초 2실점을 허용한 조나단 디아즈는 왜 그가 AAA에서 잘 던져도 팀에서 기회를 주지 않는지를 스스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콜비 알라드(6.75)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7월 29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알라드는 주어진 기회를 전혀 잡지 못했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좌완이라는 잇점 외엔 내세울게 없을듯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브라이언 우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초 조나단 디아즈를 공략하면서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최근 타격의 부진이 연패로 간다는걸 증명하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 15경기에서 OPS가 3할대인 브라이스 하퍼의 부진은 심각한 레벨. 선발의 조기 강판 이후 6.1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닝 이터용 롱릴리프가 없다는게 이런 경기에서 문제가 되는것 같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은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편안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알라드 역시 이번 경기에서 나름 공략을 할수 있을듯합니다. 반면 전날 브라이언 우를 공략하지 못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 내내 우완 강속구 투수에게 고전할 가능성이 높고 밀러는 우보다 홈에선 더 위력적인 투수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