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브랜트 허터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릅니다. 2021년 7라운드 지명으로 디트로이트에 입단한 허터는 현재 팀의 랭킹 14위인 좌완 유망주 투수입니다. 금년 AAA INT에서 .285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건 좋지 않은 소식인데 전형적인 좌완 싱커-스위퍼 조합이 얼마나 먹히느냐가 관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로렌젠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캔자스시티의 승리조를 모두 무너뜨리면서 블라이 마드리스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막판 3이닝동안 5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블라이 마드리스의 5번 기용은 대성공인듯합니다. 마에다 이후 4.1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그래도 제 몫은 해주는것 같습니다.

캔자스시티

마이클 와카(8승 6패 3.58)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섭니다. 7월 31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와카는 화이트삭스 천적임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습니다. 금년 디트로이트 상대로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경기가 나름 리벤지 찬스가 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마에디와 폴리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그 외의 투수들을 확실하게 공략하지 못한게 결국 역전의 빌미를 내준 격이 되었습니다. 바비 위트 주니어가 무안타로 부진하면 이런 결과가 종종 나오곤 합니다. 막판 3이닝동안 3블론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다른 팀에서 쓸모없다고 방출한 투수를 마무리로 쓰고 있는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현재 캔자스시티 최대의 문제는 누가 뭐라고 해도 불펜입니다. 마무리쪽에서 계속 파열음이 나오고 있는 문제는 쉽게 극복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그러나 단조로운 구종의 AAA 좌완 투수로선 캔자스시티 타선을 막을수 없고 와카는 최근 투구의 내용이 상당히 좋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