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벤 라이블리(10승 6패 3.42)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섭니다. 2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라이블리는 홈에서 매우 좋은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금의 라이블리라면 충분히 5~6이닝 2실점을 기대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갤런과 톰슨을 공략하면서 6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더 득점을 할수 있는 찬스를 놓친게 아쉽습니다. 3개의 병살타와 11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석패의 직접적 원인일듯합니다. 5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두 번의 블론 세이브가 너무나 치명적입니다.

애리조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가 드디어 복귀전을 가집니다. 애리조나와 FA 계약 이후 왼쪽 어께 부상으로 계속 이탈해 있었던 로드리게즈는 이제야 시즌 개막전을 맞는 상황입니다. 재활 투구 없이 시뮬레이션 피칭만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긴 이닝을 던지지 않겠지만 클리블랜드 상대로 강한 투수라는게 그를 이번 경기에 등판시키는 이유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AL 최강에 가까운 클리블랜드의 불펜을 공략했다는게 고무적입니다. 8회초 역전 2점 홈런을 작렬시킨 작 피더슨은 역시 우완 투수의 공포임을 증명하는 중입니다. 3이닝동안 2안타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저스틴 마르티네즈가 타이 브레이크를 무실점으로 막아낸게 큽니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가 돌아온다. 문제는 그가 과연 정상 컨디션이냐는 것입니다. 시즌 첫 등판인 투수가 재활 투구를 하지 않고 올라온다는것 자체가 긴 이닝은 버티기 힘들다는 이야기고 애리조나는 불펜 허리가 약점인 팀입니다. 반면 라이블리는 안정적인 투구를 할수 있는 투수지만 클리블랜드 역시 승리조가 무너진 문제가 있습니다. 전날과 같은 접전이 되겠지만 이번 경기에서 애리조나는 승리조 없이 싸워야 합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