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소니 그레이(10승 6패 3.72)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섭니다. 2일 컵스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그레이는 오래간만에 원정에서 호투를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7월 방어율이 6.75로 매우 좋지 않았는데 원정의 부활은 홈에서의 부활도 부를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머나야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6안타 완봉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그야말로 피로 때문에 패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경기는 조금 더 나은 타격을 기대할수 있을듯합니다. 4.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고생 많이 했습니다.

템파베이

제프리 스프링스(4.91)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7월 31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6안타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스프링스는 작년의 구위가 전혀 나오지 않는 편입니다. 특히 타구 허용속도가 너무 높았다는 점이 커다란 불안 요소입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애리게티 상대로 단 1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원정 경기의 타격 기복이 문제가 되는 중입니다. 10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으로 승리한게 용할 정도입니다. 타일러 알렉산더 이후 4이닝을 삭제해버린 불펜은 트레이드의 여파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전날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완봉패를 당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피로도가 너무나 큰게 컸습니다. 이번 경기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듯합니다. 스프링스는 머나야와 완전히 다른 타입이고 이 타입의 좌완 투수는 세인트루이스가 충분히 공략할수 있는 편입니다. 반면 템파베이의 타선은 급격하게 타선이 식어버렸고 홈에서의 그레이는 이제 호투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