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플렉센(2승 11패 5.53)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5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1.2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플렉센은 홈과 원정의 차이가 극도로 큰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6월 5일 컵스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해냈는데 홈에서의 플렉센이라면 이번 경기는 호투의 가능성이 높다고 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타이욘과 스마일리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라이벌전에서만큼은 다른 모습을 보여준게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9회말 2사 만루의 찬스를 놓친건 역시나 화이트삭스다운 모습일듯합니다. 6.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패하고 있을때의 위기 관리 능력이 탁월합니다.

저스틴 스틸(3승 5패 3.33)이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5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3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틸은 직전 경기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하는데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원정 기복이 있는 편이긴 하지만 인터리그 원정에 매우 강한 투수라는건 이번 경기 최대의 강점이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개럿 크로셰를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7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좌완 킬러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바 있습니다. 그러나 불펜 공략 실패는 상당히 반성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어찌됐든 네리스가 무실점 세이브를 거두어서 다행스럽습니다.

홈 경기에서 플렉센은 항상 QS 이상을 기대할수 있는 투수입니다. 문제는 지금의 화이트삭스 타선은 좌완 공략에 대한 기대를 버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전날 경기는 컵스의 타선이 완전히 다른 투수 운용 때문에 불펜 공략에 실패했지만 이번엔 이야기가 다르다. 전력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