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원태(6승 5패 4.97)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3일 롯데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최원태는 이제 QS도 하지 못하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NC 상대로 5월 24일 QS를 하긴 했지만 여름의 최원태는 기대를 하면 안되는 투수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1회말 요키치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이후 2회부터 8회까지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점을 반성해야 합니다. 혼자서 2홈런 4타점을 올린 오스틴 딘은 역대 최고의 LG 외인 타자 반열에 오르고 있습니다. 임찬규의 조기 강판 이후 6.1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NC

목지훈(9.82)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4일 KT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목지훈은 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등 전형적인 NC형 유망주 투수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원정, 그것도 잠실 원정에 LG 상대의 투구는 기대가 매우 힘들듯. 전날 경기에서 임찬규와 이지강 상대로 천재환의 솔로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7점차 경기를 1점차까지 줄인게 대단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7회초의 무사 1,2루 찬스를 놓친건 너무나 치명적이었습니다. 요키시 강판 이후 4.1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고생 많이 했습니다.

목지훈은 공 빠르고 제구 안되는 전형적인 NC 스타일의 투수입니다. 이런 투수들은 LG를 만나면 그야말로 멀리 가는게 포인트. 여름의 최원태는 신뢰를 하기 어렵지만 그 이전에 목지훈이 무너질 가능성이 훨씬 더 높고 양 팀의 1차전 후반 경기력을 고려한다면 항상 LG가 한발짝 앞에 있을 것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