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전에서 120-87 대승을 거뒀던 디트로이트. 아테토쿤보, 미들턴이 결장했고, 그 외 주축들도 짧게 코트를 밟은 밀워키와 달리 디트로이트는 주전들이 약 20분 가량 코트를 밟았다. 승리한 점에 과한 의미까지 부여해선 안된다. 하지만 벤치구간 맞대결에서 밀워키를 상대로 "에너지레벨, 집중력"을 보여줬던 점은 긍정적이었다. 

레이커스를 상대로 118-114로 승리했던 피닉스. 이날 레이커스가 주요선수들을 결정적 순간에 투입하며 이기려는 의지를 내비쳤는데, 널키치 결장, 그리고 듀란트, 빌, 부커가 15분도 채 뛰지 않았음에도 피닉스가 잡아냈다. 이고다로의 센터 활약, 드래프티 던, 새롭게 합류한 모리스의 존재감도 꽤 괜찮았다. 시즌 전망이 아주 밝진 않다 평가받았었는데, 꽤 괜찮을수도 있겠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피닉스가 벤치에 롤을 꽤 많이 부여했다면, 디트로이트는 주전급 선수들을 20분 가량씩 투입했다. 그리고 피닉스는 오늘 경기에서 주요자원들의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피닉스의 승리 확률이 더 높을 듯 보인다. 현지 전문가들은 올시즌 피닉스의 전망 자체를 뛰어나게 보진 않았다. 하지만 새롭게 팀에 합류한 이들이 꽤 괜찮은 경기내용을 보여줬고, 포스트를 널키치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희망도 보여줬다. 또한 선수단 면면의 객관적 기량에서도 피닉스가 밀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