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코너 시볼드(9승 5패 3.75)를 내세워 시리즈 스윕에 도전합니다. 4일 SSG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시볼드는 일단 비 때문에 로테이션이 길어진 편입니다. 금년 KT 상대로 홈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휴식이 충분하다는 점도 이번에는 도움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쿠에바스와 김민수를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상대의 실책 3개가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찬스를 만들어내는것도 팀의 힘이라고 할수 있을듯.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김재윤의 힘이 돌아오는것 같습니다.

KT

웨스 벤자민(9승 6패 4.19)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9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벤자민은 투구의 기복이 극도로 심한 모습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7월 27일 삼성 원정에서 5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경기도 야수진의 도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원태인 상대로 단 1점에 그친 KT의 타선은 단 5안타가 말해주듯 타격 부진이 심각해 보입니다. 9회초 1사 1,3루를 살리지 못한건 작년과 다른 금년의 KT를 요약해주는 포인트. 클러치 상황에서 2실점을 허용한 김민수는 정말 운이 없었다라는 말 외엔 하기 힘듭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KT의 타선은 상당히 가라앉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비록 코너가 최근 카데나스건이 있다고 하더라도 홈에서 호투는 충분히 기대할수 있는 투수입니다. 물론 벤자민의 투구는 기대를 걸 여지가 있지만 직전 삼성전 부진이 여러모로 걸리는 부분이고 불펜에서 계속 승부가 갈리는게 문제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