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조나단 캐넌(1승 5패 4.43)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26일 텍사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캐넌은 주자 11명에 2실점이라는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21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홈에선 5이닝 1실점 투구를 해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캔자스시티의 투수진 상대로 앤드류 본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확실히 원정보다 홈 경기 타격이 좋다는걸 증명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3개의 병살타는 아쉬움이 많이 남을듯합니다. 1이닝 6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한 불펜은 더 망가질 구석도 없습니다.

캔자스시티

마이클 와카(7승 6패 3.65)가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25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와카는 최근 징검다리 호투가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20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금년 화이트삭스 원정에서도 6이닝 2실점 호투를 해냈다는건 기대를 걸게 하기에 충분한 요소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플렉센에게 고전하다가 화이트삭스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8회초의 홈런 3발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트린 바비 위트 주니어는 카를로스 벨트란 이후 캔자스시티가 낳은 최고의 판타지스타라고 할수 있을듯합니다. 4.1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여전히 안정감이 떨어집니다.

이제 화이트삭스엔 페디도 없고 코펙도 없고 팸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황무지가 된 상황입니다. 화이트삭스 상대로 강한 와카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어려울 것입니다. 물론 캐넌이 이전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호투를 하긴 했지만 원정에서 부진했고 이제 캔자스시티의 타자들은 캐넌에게 익숙해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화이트삭스의 불펜은 악몽 그 자체다. 화이트삭스는 전날 승리했어야 했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