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불펜 데이의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프랭키 몬타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긴 했지만 바로 투입할순 없는 상황입니다. 이닝을 먹어줘야 할 브라이스 윌슨의 역할이 중요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그랜트 홈즈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애틀랜타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홈에서 특유의 후반 경기력이 살아났다는게 무엇보다 반가운 부분입니다.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린 윌리 아다메스는 오래간만에 존재 가치를 증명한듯합니다. 3.2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가 다시금 제 자리를 찾아가는것 같습니다.

애틀랜타

브라이스 엘더(1승 4패 6.35)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21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8안타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엘더는 금년 메이저리그에서 통하지 않는 투구가 너무 많은 편입니다. 그나마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더 나은 투수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겠지만 야간 경기 피안타율 .324는 너무 심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레이와 윌슨 상대로 3홈런 3타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역시 홈생홈사의 팀임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테이블 세터의 생산력 저하는 눈뜨고 지켜볼수 없을 정도입니다. 3이닝동안 7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이 팀의 투수 육성 시스템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는 그랜드 홈즈의 강속구에 막혀 있다가 구속이 느린 투수들이 나오자마자 귀신 같이 폭발했습니다. 평균 구속 90마일인 브라이스 엘더는 시작부터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물론 이번 경기의 투수 운용은 밀워키에게 고민을 안겨주는 부분이지만 지금의 애틀랜타는 홈런을 제외한 공격 수단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고 불펜 역시 밀워키가 우위를 점유 중입니다. 힘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