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제임스 네일(9승 3패 2.91)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26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네일은 실책만 나오면 무조건 실점으로 이어지는 멘탈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금년 두산 상대로 홈과 원정의 차이가 크다는건 이번 경기의 X-팩터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시라카와와 최승용 상대로 변우혁의 3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타격이 나쁘다는 말은 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수비가 나빠도 너무 나쁜게 문제입니다. 6.2이닝동안 2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기어코 야수까지 마운드에 오르고 말았습니다.

두산

조던 발라조빅(1패 4.22)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26일 SSG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발라조빅은 11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홈런에 무너진바 있습니다. 일단 원정 투구라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KIA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4홈런 30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KBO 역사에 남을 하루를 만들어 냈습니다. 5안타 8타점을 올린 제러드 영은 라모스를 그야말로 라모스 따위로 만들고 있는 중. 4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금년 최승용을 활용할 생각을 버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날 KIA의 투수진에게 있어서 하루는 악몽이었습니다. 하지만 초대형 승리 뒤 타격은 오히려 가라앉는 법이고 네일은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발라조빅의 투구는 안정감이 떨어지고 이번 경기에서 KIA의 타격은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변수가 있다면 불펜이지만 이는 두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