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는 최근 경기에서 투수진의 호투 덕분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불펜 데이 전략을 사용할 계획이다. 주력 투수로는 1차전에서 부진했던 리스 올슨이 다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올슨의 피로도가 다소 우려되긴 하나, 가을 야구 특성상 불펜진의 휴식을 적절히 조정할 수 있어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만한 상황이다. 지난 경기에서 콥과 모간을 상대로 3점을 기록하며 승리했으나,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여전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디트로이트는 투수진의 활약으로 성적을 유지하는 팀이라는 평가가 많다. 허터 이후 4.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불펜은 특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블랜드는 타선의 부진으로 인해 연패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경기는 태너 바이비(0.00)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바이비는 지난 6일 디트로이트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4.2이닝 동안 무안타 6삼진을 기록하며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시즌 후반기에 보여준 홈 경기에서의 활약이 단순한 운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또한 바이비는 원정 야간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를 기대할 수 있다. 직전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투수진에 철저히 막혀 6안타 완봉패를 당한 클리블랜드 타선은 타격감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득점권에서 8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 득점하기 어려운 경기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콥이 강판된 이후 5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을 허용한 클리블랜드의 불펜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였으나, 득점 지원이 부족해 아쉬움이 남았다.

디트로이트는 3차전 승리로 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5차전에는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대기 중이므로 클리블랜드의 타선이 회복되지 않으면 다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현재 바이비는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어, 클리블랜드가 승리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번 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의 불펜은 클라세의 3점 홈런을 제외하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