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스니드(1승 5패 4.34)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7월 31일 주니치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스니드는 후반기의 스타트는 좋은 편입니다. 최근 홈에서 3경기 연속 3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데 유독 한신만 만나면 투구가 꼬이는 문제는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사이키 히로토를 무너뜨리면서 야마다 테츠토의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13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홈 경기의 화력은 확실히 살아난 편입니다. 9회말 상대 마무리를 무너뜨린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낸듯. 운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팀의 리드를 날려버린 키자와 아키후미는 비로 경기가 15분 정도 취소된게 천만 다행일 것입니다.

오요카와 마사키(1승 1패 1.40)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7월 31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오요카와는 5이닝은 버티는 선발 투수의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좋지 않은 타입이라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야후레와 키자와를 공략하면서 사토 테루아키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12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최근 원정 타격감 자체는 좋은 편입니다. 한신 입장에선 8회초 역전을 만든 1사 1,3루에서 갑작스런 폭우로 15분동안 경기가 중단되면서 흐름이 끊긴게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일듯. 9회말 동점 상황에서 결정적 실점을 내준 이와사키 스구루는 다시금 좋지 않을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듯 합니다.

전날 경기는 행운의 여신이 야쿠르트를 감싸안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동점이 되는 순간 비가 오지 않았다면 흐름상 한신의 역전 확률은 극도로 높았기 때문. 그러나 경기 재개후 무실점으로 끝난게 결국 사요나라로 이어졌습니다. 사이 스니드와 오요카와 모두 이번 경기가 진구 구장 경기임을 고려한다면 고전 가능성이 높은데 도밍고 산타나가 돌아온 타선임을 고려한다면 오요카와의 고전 가능성이 더 높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