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도빈이 1군 데뷔전을 치릅니다. 육성 선수로 입단해 금년 퓨처스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준 김도빈은 극과 극의 제구를 보여주는 투수. 1군 데뷔전이라고는 하지만 볼넷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10안타 4사사구 3득점이라는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노시환과 페라자의 홈런이 아니었다면 매우 힘들었을듯. 3이닝을 삭제해버린 불펜은 이제 김서현을 믿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NC

이용준(2패 8.68)이 1군 복귀전을 가집니다. 7월 30일 키움 원정에서 3.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용준은 예년의 위력을 전혀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원정에 약한 문제를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큽니다. 전날 경기에서 문동주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NC의 타선은 한화의 불펜 공략 실패가 결국 역전의 빌미를 제공해주는 격이 되었습니다. 원정 경기의 부진은 도저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 류진욱과 김재열이 모두 홈런을 허용한 불펜은 이제 믿을 투수가 전무합니다.

전날 경기는 청주 구장 답지 않은 투수전이 펼쳐졌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청주구장 다운 타격전 가능성이 높은 편. 김도빈과 이용준 모두 1군에서 통할 투수들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압도적으로 한화가 더 낫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힘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