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웨스 벤자민(9승 6패 4.15)을 내세워 반격에 나섭니다. 15일 삼성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벤자민은 NC 원정의 부진 이후 조금씩 안정감을 찾는 중입니다. 키움 상대로 원정에서 14.1이닝 1실점으로 매우 강한 편인데 이번 경기도 충분히 호투를 이어갈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후라도 상대로 2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찬스가 왔을때 폭발하지 못한 타격이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습니다. 9회말 1사 1,2루에서 나온 김민혁의 병살타는 시리즈의 분위기 자체를 바꿔버릴수 있는 포인트. 등판과 동시에 2사후 연속 3안타 2실점을 허용한 김민은 셋업으로 안정감이 너무 부족합니다.

키움

엠마누엘 데 헤이수스(11승 8패 3.54)가 시즌 12승에 도전합니다. 15일 KIA와 홈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헤이수스는 최근 투구의 기복이 심해진 편입니다. KT 상대로 홈에서 4.1이닝 5실점 패배를 당하는등 유독 KT 상대로 좋지 않다는 점도 불안 요소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쿠에바스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김민을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타격의 부진이 걸리는 부분입니다. 실점을 막는 슈퍼 캐치와 스피드로 동점 주자가 된 김혜성은 스타 파워를 과시중.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주승우의 세이브가 반가울 것입니다.

전날 경기는 KT가 왜 위로 치고 가지 못하는지를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투수전 가능성은 배제할수 없는 편. 벤자민과 헤이수스는 4월 18일 고척돔에서 맞붙어 당시 벤자민이 승리 투수가 된 바 있습니다. 키움 상대로 워낙 강하기도 하고 최근 헤이수스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전날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