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흥국생명은 직전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투스쿠와 김연경의 활약은 돋보였고, 두 선수는 총 37점을 합작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중앙에서는 피치와 김수지가 강한 존재감을 보였으며, 세터 이고은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상대팀 외국인 선수 모마와 위파위의 공격을 유효 블로킹으로 잘 막아내며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다만 정윤주는 공격 성공률이 29.41%로 낮았고, 리시브에서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피치의 범실이 많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GS칼텍스

GS칼텍스는 직전 경기에서 정관장에게 0-3으로 패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실바, 와일러, 권민지 삼각편대는 공격 성공률 30%에 그치며 상대 수비에 막혔고, 미들 블로커진의 블로킹도 위력이 없었다. 특히 실바는 홀로 7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경기 감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세터 김지원의 경기 운영도 매끄럽지 않았다. 팀이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조직력과 호흡 면에서도 부족한 모습을 보였으며, 지난 코보컵에서 보여주었던 활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결론적으로, GS칼텍스는 코보컵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으나, 정규 시즌 첫 경기에서 경험 부족과 어린 선수들의 한계를 드러내며 고전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수지와 김연경 등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어 팀이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 차이는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GS칼텍스는 실바와 와일러가 지난 경기에서 고전했는데, 세터 김지원의 경기 운영 문제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반면 흥국생명은 세터 이고은의 안정적인 운영 덕분에 투스쿠와 김연경이 원활하게 공격을 풀어나갔다. 더불어 김수지와 피치가 이끄는 중앙의 경쟁력도 강력하며, 신연경 리베로의 영입 효과도 안정적인 수비에 기여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