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는 4-4-1-1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며, 역습 위주의 속공 전개를 선호한다. 하지만 직전 스웨덴전에서 3-0으로 패배하며 경기력에 큰 문제를 드러냈다. 주전 2선 자원 팔루메츠(MF)와 주포 사피넨(FW)의 결장이 이번 경기에서도 큰 타격이다. 밀러(RW)와 신야브스키(LW)의 측면 돌파가 주요 전략이지만, 마무리 능력은 부족하다. 수비는 메츠(DC)와 탐(DC)의 조합이 제공권은 우수하지만, 위치 선정에서 불안함을 드러내고 있다. 상대의 엉성한 공격 전개를 커버할 수 있으나 대량 득점은 기대하기 어렵다.

아제르바이잔은 4-2-3-1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공 전개를 추구한다. 하지만 슬로바키아전에서도 공격에서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2-0으로 패배했다. 코쿠(RW)와 무스타파이예프(AMC)는 호흡이 맞지 않아 공격 전개가 불안정하며, 다다쇼프(FW)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맘마도프(DC)와 후세이노프(DC)의 수비 라인은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상대의 약한 공격력을 감안할 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격 라인의 조화가 부족해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기 어렵다.

에스토니아는 주력 자원들의 결장으로 공격력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아제르바이잔은 나름 경기를 주도하려 하겠지만, 공격 라인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할 것이다. 결국 두 팀 모두 공격에서 효과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지루한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