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조 머스그로브(3승 4패 4.97)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19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4.1이닝 3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머스그로브는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건재를 과시한바 있습니다. 지금의 머스그로브라면 일단 홈에서 이전과 다른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세베리노와 브라조반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디에고의 타선은 초반 추격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결국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가야만 했습니다. 홈런 없이 9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으론 이 팀이 이길수 없습니다. 1이닝 5실점을 허용한 로간 길라스피는 방출당한 투수를 고쳐 쓰는건 아니라는걸 새삼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메츠

폴 블랙번(5승 3패 4.19)이 시즌 6승에 도전합니다. 19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머스그로브는 이적 이후 4경기 중 3경기를 6이닝 2실점 이하로 장식하고 있는 중입니다. 에인절스 시절보다 안정감은 넘치기 때문에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한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시즈와 길라스피를 공략하면서 8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9회초에 5점을 몰아부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은게 컸습니다. 2안타 3타점을 올린 마크 비엔토스는 메츠의 미래임을 증명하는 중입니다. 3이닝동안 잘 나가다가 9회말에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후아스카 브라조반을 괜히 데려왔다는 생각이 자주 들것입니다.

최근 샌디에고의 타선은 단순하게 힘으로 찍어 누르는 투구에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블랙번은 그런 타입이 아니라는 점에서 반등의 여지가 있을듯합니다. 머스그로브는 홈 경기 투구가 좋은 투수고 전날 드러났듯이 샌디에고의 주력 불펜은 여전히 위력적입니다. 리드를 잡으면 유지할수 있을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