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애드워드 카브레라(3승 6패 5.33)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1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카브레라는 8월 한달간 2승 3패 3.58로 꽤 안정적인 투구를 과시한바 있습니다. 최근 홈 경기 투구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QS를 기대해도 좋을 레벨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수아레즈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필라델피아의 불펜 상대로 2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더이상 좌완에게 강하다고 할수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재비어 애드워즈가 침묵하는 날은 득점력을 기대할수 없는 수준. 3.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패하는 경기에선 정말 잘 던지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잭 윌러(13승 6패 2.63)가 시즌 14승에 도전합니다. 1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윌러는 8월 한달간 3승 1패 1.62의 훌륭한 성적을 남긴바 있습니다. 금년 마이애미 상대로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했는데 이번 경기가 야간 경기임을 감안한다면 리벤지의 찬스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올러를 공략하면서 브라이슨 스캇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중반 찬스의 집중력 발휘가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 필라델피아의 타격은 하위 타선의 파괴력이 놀라울 정도. 그러나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중간 허리 부분이 조금 약해 보입니다.

비록 전날 경기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최근의 마이애미는 우완 투수를 은근히 피곤하게 하는 팀입니다. 휠러가 고전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는 편. 게다가 필라델피아 타선이 체인지업에 약하다는 점 역시 카브레라 공략이 쉽지 않다는 의미가 될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결국 후반전이 관건인데 후반 경기력만큼은 필라델피아가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후반에 강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