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헤이든 버드송(3승 4패 5.14)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30일 밀워키 원정 경기에서 3.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버드송은 제구 안될때의 투수가 얼마나 엉망인지를 보여준바 있습니다. 애리조나 상대로 첫 등판인데 홈 경기 역시 제구의 여부가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넬슨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애리조나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막판 2이닝동안 5점을 몰아친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1점차였던 9회말 1사 2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건 아쉬움이 남을듯. 6.1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트리스탄 벡이 이닝 소화를 해줘서 다행일 것입니다.

애리조나

잭 갤런(10승 6패 3.87)이 시즌 11승에 도전합니다. 31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갤런은 원정의 호조를 홈으로 전혀 이어오지 못했습니다. 최근 징검다리 호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인데 아무래도 이전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의 5이닝 5실점 패배가 여러모로 걸립니다. 전날 경기에서 해리슨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원정 시작부터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2홈런 3타점을 올린 랜달 그리척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중. 그러나 막판 2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라이언 톰슨을 이제 8회 이후에 올리면 안될것 같습니다.

애리조나의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역시 애리조나의 불펜을 공략해 냈다는 점이 포인트. 버드송의 노컨트롤과 갤런의 원정 부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접전 가능성이 높은 편이데 최근 애리조나의 불펜이 접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은 이번 경기의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후반 경기력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