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요키시(2패 10.66)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섭니다. 20일 한화 원정에서 4.2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요키시는 조금씩 좋을때의 모습을 되찾는 중입니다. 다만 앞선 홈 경기의 투구가 좋지 않았다는건 분명한 불안 요소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KIA의 투수진에게 막히면서 6안타 완봉패를 당한 NC의 타선은 KIA의 승리조 공략 실패가 너무나도 컸습니다. 특히 장타가 터지지 않을때는 답도 없는 부분.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역시 불안함이 많습니다.

황동하(4승 5패 4.35) 카드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14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황동하는 노게임 덕분에 한번 턴을 넘어간 바 있습니다. 최근 투구 내용도 좋고 노게임 선언 전까지의 투구도 좋았다는 점은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 여지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신민혁과 김재열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KIA의 타선은 전체적인 타격감이 상당히 떨어져 있는 편입니다. 중심 타선의 장타가 터지지 않으면 득점력 하락은 피할수 없을듯. 네일의 부상 이후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정말 엄청난 일을 해냈습니다.

전날 네일의 부상은 KIA 전체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팀을 결속시킬수 있는 또다른 계기가 될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최근의 황동하는 5~6이닝을 잘 막아낼수 있는 투수고 앞선 NC 원정에서도 호투를 해냈다는건 분명한 기대 요소입니다. 물론 요키시의 이전 경기 투구는 좋은 편이었지만 홈 경기 투구는 좋지 않았고 원래 요키시는 창원만 가면 부진한 투수였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